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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똘망똘망 다람이 입양 후기

때는 바야흐로 10월 9일,

한글날..

 

찬너는 예전부터 갖고 싶었던 똘망똘망 다람이를 드디어 겟하게 됩니다.

(사실 전에 중고로운 평화나라에서 사기당했던건 안비밀)

 

그 사기 이후로, 멘붕크리로 멘탈 바사삭이 되어버렸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인스타그램으로 수소문 해서 다람이를 해쉬태그해서

플렉스 하시는 분들에게 뎀을 보내게 되었다고 합니다.

(뎀 받으신 분들은 매.우. 당황 하셨을 듯)

 

다짜고짜 영문도 모른채 다람이를 파시냐고 물어보았더니, 

탄현에 사시는 천사 분께서 흔쾌히 허락하셨다.

(가격 에눌은 허락치 않으셨다....)

 

가격 부분은 매우 아쉬웠다.

왜냐하면 똘망똘망 다람이의 공식 굿즈 판매처인 (www.daramdaram.com)에 의하면 정가는 32,000원인데...

난 오만원에 구매한 호갱찬너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호갱이든 호구마든 뭐가됐든 얼른 나도 갖고싶어 뒤지겠는 마음 뿐이었기에...

질러버렸다.....(과소비가 습관인 편)

 

학습된 사기 경험으로 의심이 증가된 찬너는 천사분께 직거래를 요구했다.

천사님은 흔쾌히 허락하셨고 (에누리 빼곤 관대하신 편)

이미 눈에 보이는게 없는 찬너는 허억허억 거리며 지하철을 타고 듣도보도 못한 탄현역 까지 한시간 반 거리를 갔다.

(지금 생각하면 미친 것 같다. "공부를 이렇게 했으면 ~ 샤대 갔다", 는 말이 저절로 시전됨)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한글날때는 매우 날씨가 좋았다.

그 좋은 날 나는 오로지 다람이의, 다람이에 의하여, 다람이를 위하여 날씨 좋은 날

지하철에 탑승을 한 것이다...

찬너는 다시한번 스스로가 대견하면서도 참........뭐랄까...(이하생략)

저 멀리서 천사의 실루엣이 보였다, 다람이와 함께.

 

그 분은 내가 어떻게 보였을까.....(그만 알아보도록 하자)

어쨌든, 찬너는 그때 이미 맛이 간 상태였기 때문에 희희덕 거리면서 인증샷을 남발했다.

역전우동에서 우동을 먹는데 주방장분이 딱하게 까지 보는 느낌이 들때 쯤 나왔다.

집가는길에도 계속 입은 귀에 걸려 내려올 생각이 없었고, 그렇게 첫째를 입양했다. (사진 참고)

장소협찬: 역전우동
멍때리는 찬너를 닮은 첫째의 숨막히는 옆태

 

 

 

이렇게 찬너는 앞에서 찍어도 빵빵, 옆에서 찍어도 빵빵 매력 터져버리는 첫째에 빠져있다가

문득, 첫째가 외로울것 같아서 (제정신이 아님..) 둘째를 일주일뒤에 입양하게 되는데...

 

 

둘째도 당연 인스타 뎀으로 수소문해서 찾아버리게 되고 (누가 마케팅팀 아니랄까봐 써치력은 오진다)

천사가 아니라 대천사장님을 만나게 되었다.

다람이가 무려 도토리텍을 가지고 있고 상태도 좋았던것이다!!!!! (다시말하지만 제정신이 아님..)

사실 다람이텍을 아직도 가지고 있는 다람이는 몸값이 좀 비싸다 (뇌피셜임)

비싸신 둘째를 입양을 하다보니 지갑은 점점 가벼워져만 가고, 내 정신도 같이 지출된것만 같았다.

 

아, 둘째는 택배거래였다.

그런데 아무리 우리나라가 남북분단이 되어있고 토끼똥만큼 조그만 나라라지만

거래 다음날 바로 택배가 도착했다.(기사님....비행기타고오셨나요)

둘째를 영접한 찬너는 감동의 물결로 가득찼고, 이미 내 지갑사정은 개나준 상태였다.

누가 그러지 않았던가, 살까말까 할때는 사고 후회하는 편이 낫다고.(출처 아시는분은 댓글로)

각설하고 이제 둘째자랑도 하겠으니, 심장 부여잡으시길.

 

둘째가 첫째보다 더 말랑하다.

 

귀엽지 아니한가...

과연.......찬너의 지갑을 털 자격이 있다.... (털썩)

이렇게 나노단위로 다람이를 앓을때 즘, 제정신이 아닌 찬너는

인스타에도 홍보를 하고 지인들에게도 홍보를하며

제정신이 아님을 온 동네방네 광고를 하고 다녔는데,

다행이 귀엽게 봐주는 분들이 많아졌다 (물론 다람이 한정)

 

 

 

어느덧 기념물이 된 다람이 두 형제를 데리고 여행도 자주가게 되었다.

이제부터 사진을 올리면서 포스팅 할테니 눈 크게 뜨고 집중하길 바란다!

 

따사로운 햇살..... 초원 위의 집..... 어디냐고요? 찬너가 노후에 살게될 양평집입니다 껄껄

보기만해도 마음과 눈이 따뜻해지는 투샷....

아름답고 영롱하도다...

 

 

쉬넬백이 투다람의 고급스러움을 따라가지 못하는 중.

노릇노릇 잘 익어가는 다람이 형제들..

아, 첫째의 도토리 가방과 모자는 고다방(고독한 다람이 방:오픈채팅방) 부방장님의 솜씨이시다.

언젠간 찬너도 똥손 탈출해서 다람이 옷을 만들날이 오겠지..(통장 잔고사정 좀 체크해)

 

 

양평가는 차 안에서 투샷, 와중에 둘째 볼 터지려고 하는거 보세요

여러분은 현재 휴게소 화장실에서 나올때 까지 창문만 하염없이 바라보는 다람이 형제들을 보고계십니다.

휴게소에만 가면 왜 항상 화장실은 만원인지.... 사람을 전국에서 불러오나? (아닙니다)

 

 

뭘봐? 운전이나 해.

맞다.

보니까 생각난건데 운전면허를 따야한다, 노후를 양평에서 보내려면...

투다람과 함께 스윗홈을 왔다갔다 하려면 면허를 따놓으면 좋지...(아가리 계획)

여튼 다람이는 너무 귀엽고 찬너의 지갑은 너덜해진 후기였습니다.

 

다음에는 다람이 코스튬 후기로 찾아오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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